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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19

줄어든 태풍, 오히려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줄어든 태풍, 오히려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서정 [서론] 8월 초,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했다. 태풍 '카눈'은 지난달 28일에 발생했는데, 발생 초기 괌 서쪽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 부근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카눈'은 진로를 바꾸어 우리나라 중심부를 관통하게 되었고 이에 전국이 강한 비·바람으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최근 한반도의 태풍 피해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자료 1. 태풍 '카눈'의 예상진로 ] 출처 : 동아일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단일 태풍으로 역대 최대 재산피해를 유발한 2002년 루사(RUSA, 재산피해 5조 1,500억 원)와 2003년 매미(MAEMI, 4조 2,200억 원) 이후로는 .. 2023. 9. 5.
뿌린 만큼 돌아온 이상기후 뿌린 만큼 돌아온 이상기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정재혁, 23기 김용대, 진희윤, 24기 도영현 슈퍼 엘니뇨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남미 4년 만에 슈퍼 엘니뇨가 찾아왔다. 2023년 5월, 엘니뇨 감시구역인 Niño 3.4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역대 4번째로 강한 ‘슈퍼(very strong)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엘니뇨란 적도 태평양 동쪽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차이가 2도 이상 넘을 경우 ‘슈퍼 엘니뇨’로 분류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한 해 발생한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 3조5000억달러(약 4481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목.. 2023. 9. 4.
지구가 열받은 만큼의 대가, 누가 죄인인가 지구가 열받은 만큼의 대가, 누가 죄인인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유현서, 23기 고가현, 김경훈, 24기 김하은, 변지원 [세계를 강타하는 기후 위기] [자료 1. 2023 대한민국 3개월 일기 전망] 출처: 기상청 대한민국의 7월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폭우와 극심한 폭염으로 나타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정부가 발간한 ‘2022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반대로 가뭄이 심한 지역도 있어 지역별로 여러 이상 기후 현상이 한 번에 나타났다. 또한 위의 자료와 같이 현재 남은 8월과 9월 중순까지의 기온도 평년(23.6~24.8℃) 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혀 폭염의 끝이 보이지 않는 .. 2023. 9. 3.
뜨거워지는 지구, 썰렁해지는 식탁 뜨거워지는 지구, 썰렁해지는 식탁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최정우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 매운맛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리라차 소스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화제이다. 스리라차는 할라페뇨 고추에 소금, 설탕, 마늘, 식초를 첨가한 양념이다. 태국에서 유래되어 미국에서 제품화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매콤함과 낮은 열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자료 1. 후이퐁 푸드 스리라차 소스] 출처 : huyfong foods 그러나 스리라차 소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아마존, 이베이 등 국외 온라인몰에서는 스리라차 소스 1병을 120달러, 한화로 약 15만 6,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격이 .. 2023. 8. 1.
[취재]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빗물은 빗물받이에 [취재]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빗물은 빗물받이에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길민석 올해도 또 기록적인 폭우··· 최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15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농작물 7,457ha가 물에 잠기고 주택 23채가 침수됐다.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 인근에서는 배수되지 못한 빗물이 맨홀을 통해 역류하면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자료 1.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의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긴 모습] 출처 : 연합뉴스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기록적인 폭우는 더 자주 발생할 것이고, 이로 인한 침수 피해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빗물받이’의 역할은 더 중.. 2023. 8. 1.
달수야, 세계 수달의 날 축하해! 달수야, 세계 수달의 날 축하해!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세계 수달의 날을 맞은 삼성전자의 달수]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에는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전도사가 있다. 사람도 아닌 동물이다. 삼성 반도체는 2020년부터 수달을 형상화한 달수 캐릭터를 만들었다. 달수(DalSoo)의 영문 이니셜은 삼성 반도체를 맡고 있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을 상징한다. 달수는 생태계 보호, 수자원 절약을 포함한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알리는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세계 수달의 날이다. 이에 삼성 반도체는 지난달 31일 자사 뉴스룸에 ESG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으며, 애니메이션 외에도 웹툰이나 폐페트병 활용 인형 등을 제작하며 달수를.. 2023. 6. 21.
엘니뇨 영향권에 들어선 아시아, 이대로 괜찮은가? 엘니뇨 영향권에 들어선 아시아, 이대로 괜찮은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홍서현 기후변화와 엘니뇨 엘니뇨는 1600년대 페루 해안가 어부들에 의해 처음 관찰된 현상으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경 아메리카 대륙 근처 온수층이 최고조로 두꺼워진다는 것을 알아챈 어부들이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그 시작이었다.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태양 에너지가 유입되는 곳으로 평소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동태평양은 낮은 해수면 온도 분포를 보인다. 무역풍이 약화됨에 따라 남미 연안에서는 평상시 바다 밑에서 올라오던 차가운 물이 상승하지 못하게 되어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엘니뇨이다.. 2023. 5. 29.
수천억 원에 달하는 ‘봄비’의 경제적 가치 수천억 원에 달하는 ‘봄비’의 경제적 가치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차승연 오랜 시간 가뭄과 크고 작은 산불에 몸살을 앓던 한반도에 지난 4월 4일부터 선물과 같은 봄비가 내렸다.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어서 전국 곳곳 일찍 핀 벚꽃들은 봄비에 벚꽃엔딩을 맞았다. 활짝 핀 벚꽃을 지게하고 추적추적 내리는 꿉꿉한 봄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봄비가 지닌 경제적 가치는 천금과도 같다. 기상청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봄비의 경제적 가치는 2,400억 원이 넘는다. 봄비가 어떤 작용을 하기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것일까? [자료 1. 봄비가 내려 벚꽃에 맺힌 빗방울] 출처 : Pixabay < 봄비의 첫 번째 기능, 대기질 ..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