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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태양광-태양열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서 움직이다.

by 윤관식 2018. 6. 18.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서 움직이다.


 서울환경연합에서 개설한 에너지시민대학 1학기 과정에서 에너지전환에 힘쓰고 있는 강사들을 초빙해 시민이 이루는 에너지전환의 세세한 과정과 방법을 소개했다. 이상기후에 대한 내용과 에너지 그리고 에너지전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론과정은 201859~30(매주 수요일) 18:30~20:00, 서울 NPO 지원센터 2층에서 진행하고, 615() 08:00에 국내 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인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화력발전소로 견학을 다녀오는 과정이 1학기 과정이다.


[사진1. 에너지시민대학 강의실]


 59,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처장의 원전과 석탄발전 없는 대한민국 가능한가를 제목으로 한 강연을 시작했다. 9일의 강연을 포함한 강연 내용을 아래 사이트에서 정리했다.

https://blog.naver.com/seoulkfem/22127338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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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6일에 김지석 수현태양광발전소 소장의 기후변화 문제와 해결책 그리고 태양광실천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시작됐다수현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김지석 소장이 현재 환경의 실태를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사업성과 장단점 등의 내용을 강연하였다화석연료 기반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책을 펴냈다.”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꿀 의지를 보였다.

 본인이 가정용 태양광 발전, 나아가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설비한 뒤 발전 사업을 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공개하고, 한전과 계약을 맺은 과정, 발전소 관리 등을 소개했다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면서 가짜뉴스, 허위사실로 인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인식개선이 가장 힘들다.”며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토해냈다.


[사진 2. 기후불황 저서]

출처 : YES24



[사진 3. 김지석 소장의 강연모습]

출처 : 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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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3, 김소영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 대표의 시민참여로 이룬 에너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됐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 3, 4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이 성대골 마을이다. 이곳, 성대골 마을은 서울 도시재생사업 시범지역 1호로 지정되어 에너지전환 마을로 쉽게 변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연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

 강사진을 불러 마을 사람들과 듣고 그다음 주에는 워크숍을 통해 토론도 해보고, ‘우리부터라도 마른걸레를 짜는 심정으로 절약해보자라며 성대골 절전소를 만들고 마을의 에너지 소비량을 체크하며 절약을 몸소 실천한 바도 있다. 그 결과로 서울시의 타 지역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전기사용량이 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지속가능을 위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유지보수 할 주요 타겟층 분석’, ‘성대시장의 비상전력 시스템 구성’, ‘찾아가는 에너지 카페 운영’, ‘연구용역을 통한 에너지전환 마을 연구’, ‘에너지전환 리빙랩 운영’, ‘에너지 슈퍼마켙 운영’, ‘미니 태양광 D.I.Y 워크숍등 돈만 주고 하는 태양광 설치를 넘어서 수많은 활동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대골 마을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성대전통시장에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라며 에너지자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에너지 슈퍼마켙은 온라인(http://e-super.co.kr/) 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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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여전히 성대골 마을에는 에너지 복지 대상자가 700세대나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을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여태 이룬 업적들이 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예산을 억 단위로 투자하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정작 마을에 투자되는 비용은 천 단위도 안된다며 정부의 행정문제도 제기했다. 또한, 폭염 및 한파 시기 최대 전력사용 시간에 대비하기 위한 원자력, 화력발전소의 추가 건설과 전기의 판매, 중개, 구입을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 중 이라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 4. 김소영 대표의 강연모습]

출처 : 서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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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시민대학의 1학기 마지막 과정으로 530일에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의 에너지전환과 대안 시나리오의 구상강연이 시작됐다한재각 소장은 한국의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는 기술의 발전과 전자제품 등의 사용량 증가에 따른 당연한 결과지만, OECD 평균 사용량과 주요 선진국에 비교해 높은 에너지 소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소에서 전력을 받아쓰는 에너지 공급에서 시원함이 필요하다면 녹지대 밑에 쉼터 마련, 밝음이 필요하다면 지붕을 투명하게 바꿔 자연채광을 사용하는 등의 에너지 서비스 제공으로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이 증대됨에 따라, 발전소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하여 각 지역으로 보내 소비하는 중앙집중적 시스템에서 각 지역에서 생산하고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역 분산적 시스템으로 변화하여 전력 자립률이 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거대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관리했던 에너지 시스템을 각 지역에서 발전하게 되면 누가 소유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생긴다. 지역 주민들이 지금껏 해왔던 수동적인 에너지 소비자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 에너지 협동조합에 가입하는 등 능동적인 에너지 소비자로 바뀐다면 지역에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덴마크의 사례를 들어 자신했다. 한국의 경우 대구, 충남, 전주, 광명 지역은 어떤 에너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시민참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목표, 에너지 자립을 위한 회의 등을 했는지를 소개했다.

<!--[if !supportEmptyParas]--> 단순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만 설치하는 것을 에너지 전환이 됐다.”라고 볼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참여, 정책적 뒷받침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이 존재해야 비로소 에너지 전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소견을 냈다.


[사진5. 에너지시민대학 1학기 수강신청 포스터]

출처 : 서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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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에너지시민대학 2학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9월에는 심화 강의, 10월에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컴퓨터, 에어컨, 자동차 등 우리는 에너지 없이 살 수 없는 에너지중독에 빠져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능동적인 에너지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불안정한 기후를 걱정한다면 2학기를 신청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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