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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술-산업-정책

자랑스러운 플라스틱 산업인상, ㈜천일

by R.E.F. 19기 도형준 2021. 12. 27.

자랑스러운 플라스틱 산업인상, (주)천일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9기 도형준

 

플라스틱산업의 날 소개

[자료 1.  '자랑스런 플라스틱산업인상'을 수상하는 사진 ]

출처 : 무등일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플라스틱산업의 날은 프라스틱 연합회와 11개 회원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플라스틱 산업인 축제의 날이다. 또한 플라스틱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날이기도 하다. 행사를 주최한 이광옥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탄소중립 2050에 대응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전후방 산업과 연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뿌리산업인 플라스틱산업이 흔들리면 경제가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유공자 포상 영예의 대상인 ‘자랑스러운 플라스틱산업인’에 최봉규 ㈜천일 대표가 선정돼 수상했다고 하여 천일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기술들을 가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천일 소개

천일은 광주광역시 평동산단에 위치한 식품포장지 제조전문업체로 식품포장용 기능성포장지 기술개발을 통해 포장지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에 일반 포장재와 다양한 기능성 포장재를 생산, 납품하고 있다.

[자료 2. 천일의 회사 사진 ]

출처 : 사랑방

먼저 천일의 경영철학은 '기술 중심 경영' 이다. 이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각종 협업을 통해 식품 포장재 분야의 기술력을 높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1년 풀무원과 함께 정부 사업인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를 계기로 친환경 포장재 생산을 위한 친환경 공법의 생산 공정을 도입하여 관련 업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펼치고 있다.

 

천일 제품의 특징

천일의 제품은 기존 유기용제 사용의 단점인 환경문제를 개선하고자 친환경공법인 수성접착제(기존 유기용제 대신 물과 에탄올을 사용하여 희석)를 사용하여 일부 품목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수용성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설비를 하고 있으며,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용제 설비를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CO2 발생에 대한 감소 등 환경개선을 위한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자료 3. 증기파우치 ]

출처 :천일  

2015년에는 증기파우치를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기존의 전자레인지 즉석가공식품이 밀봉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폭발하거나 비산현상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증기파우치는 증기배출구를 통해 증기를 배출하므로 별도의 가공처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직접 가열해 섭취할 수 있도록 기능한다. 또한 2014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홀로그램 인쇄 파우치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식품포장용 홀로그램 전사 프린팅 방식을 개발, 적은 비용으로 포장 전면 또는 특정 부분에 홀로그램 마크를 인쇄할 수 있도록 한 이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장재의 미래

세계 환경 오염의 원인인 일회용 플라스틱과 함께 식품 비닐봉투, 일회용 비닐 봉투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5천 억장 이상의 일회용 봉투가 전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매년 바다에서 건져지는 비닐봉투의 양은 무려 2만4천 톤에 달한다. 비닐봉지의 자연 분해 시간이 최대 천 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얇은 비닐봉지가 환경에 얼마나 유해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라면은 빠르면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인스턴트 식품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제품이 면을 담는 겉 비닐포장지와 스프를 담는 속 비닐포장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급 제품 중에는 스프 비닐포장지만 3개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제품디자인 업체인 홀리그라운드(Holly Grounds)가 소매를 겉어 붙이고 나섰다. 이 회사가 제시한 라면 포장지 개선방안은 바로 스프의 포장지를 감자전분과 글리세린 그리고 물로 이루어져 먹을 수 있는 필름형태로 만든 혁신적인 방법이다. 이를 끓는 물에 넣으면 1분 안에 용해되므로 버려야 하는 포장지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는다. 필름 형태의 얇은 포장지 안으로 면과 건더기, 그리고 분말스프를 넣고 약한 열로 가열하면 서서히 밀봉되면서 반투명의 라면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감자전분과 글리세린으로 이루어진 필름 형태의 포장지도 물에 들어가면 국물의 깊은 맛을 내는 재료로 변신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듯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이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친환경 비닐 소재가 확산되어서 식품 포장재 및 모든 포장재에 적용되어 환경오염이 없는 세상이 오길 기대한다. 


참고문헌

[플라스틱산업의 날 소개]

1) 황복희, "최봉규 ㈜천일 대표, '자랑스런 플라스틱산업인' 선정",  중소기업투데이, 2021.11.26, http://www.sbiz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11559

2) 박석호, "더 친환경적이고 더 세계적인 제품 개발 최선", 무등일보, 2021.11.30, http://www.mdilbo.com/detail/Dcxdj8/658461

[천일소개, 천일제품의 특징]

1) 박부일, "광주 대표 식품포장재료 전문생산업체 (주)천일 ‘준공’", 광주일등뉴스, 2010.11.16, http://www.igj.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80 

2) 박명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CEO 경영을 말하다 천일 최봉규 대표 기술력도 건강도 땀 흘린 만큼 쌓입니다.”, 2015.11.13, https://blog.naver.com/sbcblog/220534966491 

[포장재의 미래]

1) 김준래, "식품 포장지 환경 문제, 먹어치워 해결한다", 사이언스타임즈, 2021.06.08,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8B%9D%ED%92%88-%ED%8F%AC%EC%9E%A5%EC%A7%80-%ED%99%98%EA%B2%BD-%EB%AC%B8%EC%A0%9C-%EB%A8%B9%EC%96%B4%EC%B9%98%EC%9B%8C-%ED%95%B4%EA%B2%B0%ED%95%9C%EB%8B%A4/

2) 이동규, "라면 한 개당 발생하는 비닐 쓰레기 3장…환경 오염 막기 위한 식용 포장지 개발 주력", 데일리환경, 2021.11.24, https://www.dailyt.co.kr/newsView/dlt2021112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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