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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태양광-태양열

태양광에너지에 금융투자 모델을 결합한 기업 - 메가솔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8. 2.

태양광에너지에 금융투자 모델을 결합한 기업 - 메가솔라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가 저유가 추세와 셰일 가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여러 선진국의 정부와 기업이 기술 개발과 투자 및 지원에 힘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작년 11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기점으로, 정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새로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가솔라는 태양광 발전 기업으로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소규모(100~500Kw 규모) 발전소에 대한 매매, 투자, 분양의 중개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민간 발전업계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이다. 메가솔라의 태양광 발전 사업은 최근의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여 그 사업가능성과 의의가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메가솔라의 기업 현황과 태양광 발전 컨설팅 내용

 ㈜메가솔라는 태양광 발전소의 토지매입부터 개발, 태양광발전소허가, 금융대출, 설치·시공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컨설팅하는 태양광발전 전문 업체이다. 메가솔라의 지주회사인 이젠숲은 토목 공사부터 친환경 태양광발전소 설치, 신재생에너지 RPS사업 등을 총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전문기업으로서 현재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정회원사로 등록돼있다. 메가솔라는 2015 환경·에너지 대상 기술부문 한국에너지공단 상을 수상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등록업체로서 업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메가솔라는 현재 충남 보은군에 2만5,500m² 부지에 2MW 규모, 충남 서천의 경우 4만5,000m², 2.2MW 규모로, 충북 단양군의 경우 3만9,000m² 부지에 2MW급 규모로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도 포천의 8만9,000m² 부지에 총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공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진1. 메가솔라의 단양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 메가솔라)]

 

 일반적으로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려면 까다로운 부지 선정, 민원 해결, 인허가 업무, 설치 시공, 한국전력공사와의 장기 수급계약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유지 보수 관리에 대한 업무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개인이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엔 어느 정도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메가솔라는 사업자의 간편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해 개인 또는 법인 차원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전 과정을 대행하고 있다.

메가솔라는 이에 더 나아가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자 하는 개인 차원의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진국, 특히 일본에서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중개, 매매, 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싶은 개인은 많지만 이와 관련한 거래나 계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나 사이트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착안하여 메가솔라는 태양광 전문 중개 사이트인 ‘솔라링크’를 개발,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간편하면서도 데이터에 기반한 컨설팅을 통해 원활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솔라링크는 태양광발전소의 장기적 가치, 시설물의 성능, 감가상각, 발전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정 매매가격을 분석하고, 거래 사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태양광 발전소 매매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하여 제1금융권과 연계한 금융대출상품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태양광 발전 시설 자금을 최장 15년간 최고 76%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자율은 신용도에 평균 4~5%에 최저 3%까지 변동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에 의한 수익률이 10%로서 금융대출을 통해 개인 차원의 소비자도 태양광 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 정책과 함께 성장할 태양광 발전

 메가솔라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사업은, 현 시점에서 그 의의와 성공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책 마련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서는, 지난 7월 2020년까지 42조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하였다. 이와 더불어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 11월까지 관련 분야 제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공급비율을 현행 4.5%에서 2018년 5%, 2020년 7%까지 상향 조정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진행하면서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소매) 시장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민간에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 11월에는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연간 생산전력의 50%만 판매 가능했던 자가용 태양광 발전의 잉여 전력도 12월부터 무제한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이 생산한 소규모 전력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이 2017년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전략은 태양광 발전소 보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2016년 4월 국내 태양광발전소 설치용량이 전년도 국내 태양광발전소 총 설치용량인 2,538MW을 넘어섰다는 것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면,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도 또다른 수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을 확산시킬 것이다.

 [그림 1. 프로슈머 이웃간 전력거래 모델 및 기대효과]

국내 태양광 발전의 현 주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발전은 국내에서 아직 수익성 있는 분야라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며, 실제로 선진국에 비하여 태양광 발전의 여건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메가솔라와 같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매우 드물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 보급률이 높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태양광 발전 단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광 모듈 설치 면적과 발전 시간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은 하루 발전 시간이 6시간이고 유휴 부지가 넓은 데 비하여 한국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넓은 땅을 구하기 어렵고 발전 시간도 3.5시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한국의 태양광 발전 단가는 MWh당 120~140달러로, 멕시코 35.5달러, 두바이 29.9달러, 전세계 평균인 99달러보다 높았다. 전세계 평균 태양광 발전 단가가 2012년 184달러에서 2016년 99달러로 절반 가량으로 감소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 단가는 이러한 감소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프1. 전세계 태양광 발전 단가 추이]

이 외에도 태양광 발전을 어렵게 만드는 현행 규제를 또다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메가솔라를 비롯한 태양광 발전 기업들에의하면 최근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관련 법과 심의 과정 등이 발전 사업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고 원활한 사업을 가로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에서 개발행위심의 위원이나 기관을 운영하고, ‘주요도로에서 250m 이상 떨어져야 한다’, ‘10호 이상 인가 밀집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400m 이상 돼야 한다’ 등 까다로운 조례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소 계통연계 비용은 전부 발전 사업자가 부담하고 있으며 정확한 견적과 정보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실시하다보니 설치과정에서 100m당 약 900만~1,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발전기금 납부 등 법령에도 없는 비용을 요구하는 부조리가 존재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방향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을 비롯한 모든 신재생에너지 영역의 사업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미국 CIA에 의하면 2015년 국가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덴마크 43.1%, 독일41.2%, 스페인 30%, 미국 7.4% 였고 한국은 1.9%로 세계 82위에 속하였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해외의 사례를 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을 장려하는 제도를 마련하여 높은 설치용량을 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와서야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약속하면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려면,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고 신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은 이미 충분히 R&D가 이루어져 선진국 수준을 따라잡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분야가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 차원에서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면, 민간 차원에서는 메가솔라와 같이 태양광 발전 사업 컨설팅과 금융 투자 연계 사업 등 지리적 불이익을 극복하고 신재생에너지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win-win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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