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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양광 특집] 독일 태양광 산업의 발전 요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12.
안녕하세요. 태양에너지 기자단입니다. 

지난번에는 한국의 폴리실리콘 태양전지의 공급망 과 현황에 대하여 알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독일 태양광 특집1탄 - 독일 태양광 산업의 발전 요인’ 이라는 주제로 연재된 기사를 실을 예정입니다. 현재 독일은 태양광 시장의 선도국이며, 에너지 관련 법, 기후변화 대응이 매우 활발한 나라입니다. 첫 번째 기사로, 독일의 태양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전체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그 후의 기사로 독일의 대표적인 태양광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들도 기대해 주세요 

태양광 발전은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입니다.  따라서, 일조시간이 길수록 유리합니다. 하지만, 독일의 지리적 요건을 보면 매우 불리합니다. 독일의 경우, 지리적으로 북쪽에 위치하여, 일조량이 한해 평균 1천 시간에 불과하며 이탈리아, 스페인보다 심지어 한국보다도 짧은 일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교적 좋지 않은 조건을 갖추었지만,  독일은 세계 태양광 시장 선도 5개국으로 태양광산업이 매우 발전한 나라입니다. 

 


 
 출처: 독일 태양경제 협회

그렇다면, 독일이 이런 지리적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시장의 선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요?

1) 독일의 재생에너지 법 (EEG: Erneuerbare-Energie-Gesetz)

2000년 재생에너지법 만들어 올인 




해결책은 독일의 재생에너지법에 있었습니다. 독일은 재생가능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재생에너지 구입에 관한 법”을 대체하는 새로운 법률을 2000년 제정하였습니다.

※ “재생가능에너지 구입에 관한법”(Stromeinspeisungsgesetz) : 

독일은 한번 정해진 전력매입가격을 변함없이 장기간 적용해 발전 사업자들이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보장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법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전력회사가 정해진 금액으로 우선해서 사들이도록 의무화 하는 내용입니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력은 석탄이나 원전에 의한 전력보다 비용이 높기 때문에 차액이 생기게 되는데요,이로 인해 생성되는 차액은 전기소비자들이 지불하며, 이로써 국민전체가 이 비용을 분담하는 셈이 됩니다. 
한국의 경우, 발전비용의 차액을 정부가 상쇄하는 규정으로 되어있습니다. 반면, 독일의 경우, 일반 전기사용자들이 추가로 내는 비용을 내는데요, 한 달에 1~2유로입니다
. 당시 여론조사 결과 환경보호나 인류의 미래를 위해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대신 독일은 태양광 비용절감 등을 위해 매년 5%씩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규 설비용량에 제한 없이 발전차액이 20년 동안 보장되는 것도 한국과 다른 시스템입니다.

2) 독일 태양광 엑스포 
 


현재 독일에서는 크고 작은 태양광 박람회가  수 차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람회들은 태양광 산업을 하는 전세계 바이어들, 기업들, 더 나아가 일반대중들에게 태양광 관련 정보들을 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그 중, 최근 많은 한국기업들도 참가하였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태양광 엑스포인 Intersolar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뮌헨 국제 태양광 박람회 ( Intersolar Europe 2011)

뮌헨 국제 태양광 박람회는 매년 독일 뮌헨 Neue Messe München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열린 Intersolar Europe 2011 전시회의 경우 2011.06.08 부 06.10 까지 3일간 열렸습니다 총 156개국에서 7 7천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2,280의 전 세계 업체가 태양광 산업분야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세계적인 박람회입니다. Intersolar Europe 전시회는 현재 태양광 시장동향, 개발현황과 국제적이면서도 광범위한 영역의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였으며, 향후의 태양광 발전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인터솔라 에서는 많은 한국 태양광 기업들이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대 중공업, LG전자, 넥솔론, 신성 솔라에너지, 한화 솔라원, 미리넷 솔라,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이 단독부스를 만들어 참여하였고, KOTRA(대한 무역투자 진흥공사)는 국내 태양광 기업의 수출촉진과 글로벌화를 위해 중소기업15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국기업의 꾸준한 해외 박람회 참가는 외국바이어들에게 좋은 정보원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수출에도 많은 이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은, 인터솔라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소개내용입니다.

현대 중공업 - 500㎾급 인버터 공개, 19.2%에 달하는 고효율 태양전지도 출품
신성 솔라에너지 - 6인치 태양전지 가운데 광변환 효율이 19% 이상인 단결정 태양전지와 265W 모듈을 공개
삼성 전자 - 최고 효율의 스크린프린트(SP) 방식의 단결정 모듈을 출시, 이종 접합형 태양전지 모듈과 인버터·에너지저장장치·스마트그리드 등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도 공개
LG 전자 -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300m² 규모의 부스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공개, 60셀 기준의 최대 출력을 지향하는 모듈을 공개
미리넷 솔라 - 제품 생산에 성공한 효율 18.5%의 슈퍼셀을 공개, 2013년까지 계획 중인 1GB 증설 로드맵을 유럽 바이어들에게 소개

출처 : 각국 태양광 협회 및 독일 태양광 협회
(Bundesverband Solarwirtschaft e.V. :BSW Solar)


이러한 독일의 정책, 홍보활동, 사업활동 등은 독일을 태양광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독일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독일의 유명한 태양광 기업들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 
 
                                                     S.F 박주예 (evilan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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