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태양광-태양열

[2012 시화권역 청소년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탐방기] 대회 소개

by S.F. 1기 대용이 2012. 8. 19.













지난 8월 11일, 2012 시화권역 청소년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저희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에서 취재에 나섰습니다.




대회가 열린 장소는 바로 시화호 조력발전소 티라이트(T-Light)공원!!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총 200여팀이 출전, 경주 부문디자인 부문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습니다.

대회에 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사무처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S.F : 어떻게 모형 자동차 대회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무처장님  : 자라나는 아이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 지금 같은 기후변화 시대에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에너지의 대안인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까지의 잘못을 반성하고 성과를 이어나갈 세대가 바로 우리 아이들 세대이니까요. 하지만 실제 신재생에너지를 느낀다는 건 쉽지 않잖아요? 저희도 아이들이 쉽게 신재생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태양광 자동차 대회를 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이후에 생활 속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이 대회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S.F : 왜 대회를 시화호에서 여시는 건가요? 


   사무처장님 : 지금까지는 안산지역에서만 하던 대회였는데 이번에 시화호 권역으로 (시화, 안산, 화성) 범위를 넓혔습니다. 시화호로 권역을 넓힌 이유는 시화호의 상징성 때문입니다. 시화호가 예전에는 죽음의 호수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재앙의 이미지였잖아요? 하지만 지난 18년 동안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수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과 정부 및 관계기관의 모든 노력들이 모여 지금의 시화호를 만들었습니다. 그 노력들 중 하나로 조력발전소도 세워지게 되었구요. 우리 지역 사람들에게 조력발전소는 그동안 시화호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왔다는 상징이고, 이제는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적인 메카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상징적인 곳에서 저희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여 시화권역으로 저희 대회의 권역을 넓혔습니다.


   S.F : 대회를 운영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사무처장님 : 항상 올까봐 걱정이에요. 대회 1주일 전부터는 날씨만 보고 살아요.


   S.F : 그럼 대회를 운영하시면서 날씨 말고 다른 걱정거리는 없으신가요?


   사무처장님 : 대회 중간에 포기하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죠. 저희는 솔라셀과 모터만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제공된 것만 가지고는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도중에 포기하는 팀이 더러 있습니다. 이 대회가 경주대회이기는 하지만 꼭 1등을 하려하기 보다는 축제라고 생각하고 대회 취지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처 대회 당일까지 자동차를 완성하지 못하셨다 해도 대회장에 오셔서 고치고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장소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대회를 함께하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회장 내 제작 부스 모습>


   S.F : 벌써 올해로 대회가 6년차인데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사무처장님 : 무엇보다도 저희가 전하려고 하는 대회 취지가 참가자분들께 전달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끼죠. 참가 신청을 모두 받고 나면 오리엔테이션을 열어요. 이 날 대회 취지나 모형 자동차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는데요, 이 때 부모님들께서 저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시는 모습을 보면 저희가 이 대회를 여는 취지가 잘 전달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녹색생활을 실천해주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정말 기뻐요. 아, 그리고 8월 22일(에너지의 날) 전국적으로 소등행사를 합니다. 이 행사에서도 안산이 전국에서 최다가구가 소등을 합니다. 작년에는 2만2천 가구가 소등을 했고 이번에는 2만6천 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에너지의 소중함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옛 죽음의 호수에서 열린 그린라이프 축제

과거 시화호는 자연파괴의 상징이었습니다. 본래 목적이었던 담수호의 기능은 커녕 주변 생태계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들은 시화호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시화호가 

이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civiltech.co.kr/xe/at_dsn_img/8244



 

출처: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20214200002278098&classcode=0105





사람이 망친 환경을 복구시키기 위해 걸린 시간은 18년입니다. 이 18년이라는 세월은 사람의 어리석음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람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의 의미가 더욱 뜻깊게 다가오는거겠죠?




이렇게까지 나아질 수 있었던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수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겠죠? ^^


                               (좌측부터) YMCA 류홍번 사무총장님, 김상범 특별심사위원님, 유미화 사무처장님, 한국 수자원공사 김원호 차장님





이것으로 대회에 관한 설명을 마치구요,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대회에 대해 알아보러 가보겠습니다!! ^^







S.F. 3기 최재연 (suhosiin@yahoo.ca)

S.F. 4기 김상범 (ksb5529@naver.com)

S.F. 1기 이대용 (Ekddmf@gmail.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