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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이의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탐방기] 에코파워, (주)한스

by S.F. 1기 대용이 2011. 6. 8.

지금부터는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방문 후기입니다. ^^

여러 기업들을 찾아갔었었는데요.. 마음같아서는 기업마다 글 하나씩을 포스팅하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질 못하네요.
사진을 중심으로 간단한 제 생각과 함께 글을 올릴겁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구요.. 더 정성들여서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기업 순서는 제가 부스를 찾아간 순서대로 입니다!!



1. 에코파워(주)

 에코파워는 태양광 발전소용 모듈공급과 독립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을 중점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를 취급하는 전문업체입니다.

에코파워(주) 팜플렛에 나온 소개입니다.

처음 이 기업을 알게된 것은 홈페이지를 통해서입니다.


태양광 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보통 기업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기업 홍보 위주잖아요?
실제로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나 거래가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유통채널을 갖고 있다는 것에 끌려서 에코파워에 찾아가게 됐죠.



애코파워 대표이사님과 대리님이십니다. ^^

부스 안에는 쇼핑몰에서 봤었던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어있었구요, 부스 앞에는 가로등 하나가 서있었습니다.





몇가지 여쭤보는 데, 직접 오셔서 이런 가로등을 실제로 설치하는 데 얼마나 드는지 문의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ㅎㅎ

말씀 나누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 디자인 설계 하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다"


제품을 위해 따로 디자인을 연구하냐고 여쭤본 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해주신 말씀이에요. 그 말 속에 진심이 느껴졌다랄까요?? ^^

제가 이 질문을 드렸었던 거는.. 가로등 위에 붙어있는 태양광 패널 때문이에요. 꼭 필요하지만, 사실 좀 투박해보이잖아요?! 저는 이 태양광 패널을 좀 더 예뻐보이게 하면 좋지 않을까.. 혹시 그런 것도 하고 계시지 않나 싶어서 여쭤본 질문이었는데, 위의 대답을 듣고 한 순간 감동을 받았죠.ㅎㅎ

 

이 사진은 GS건설의 "자이" TV 광고 CF 중 한 장면입니다.
위에 달린 큰 둥근 판이 태양광 패널이고 아래에 작은 둥근 판이 가로등 같아요. 좀 더 세련되어 보이죠?

어떻게 보면 제가 원했던 답은 이 가로등일거에요.
근데, 위의 말씀이 계속 귀에서 울리네요. 기술을 떠나 그 분의 진지한태도가 마음에 꽂혔나봐요.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질문의 초점을 제대로 전달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태양광 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현재
태양광 산업의 큰 관심사는 대기업의 태양광 분야 진출이나  태양광 셀의 효율 입니다. 물론 이것이 태양광 산업의 성패를 가르고, 가장 큰 파급력을 갖고 있으니까 당연한 거죠. 

하지만 태양광이 산업으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에코파워(주)와 같이 실제 영업을 펼치고 유통망을 갖춘 분들의 경험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이 영업망을 펼치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산업 초창기부터 현장에서 뛰신 분들의 경험 또한 태양광 산업이 자리를 잡는데 큰 자양분이 될것입니다.

앞으로 더 생활속에서 태양광을 많이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한스 (주)

다음 기업은 "태양광발전 블라인드 시스템 창호", 한스 (주) 입니다.
한스(주)는 원래 창호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인데, 거기에 태양광 발전을 접목시켰습니다.


혜진이의 [BIPV 시장 EXPO 에서 만나다] 기사에서도 나오는 기업입니다.

제가 찾아뵜었을 때, 박재원 차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저같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이 아닌 대학생에게는 소홀히 대하기 쉬운데, 박재원 차장님께서는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한스 창호의 핵심 은 복층 유리에 들어가 있는 태양광 모듈입니다!!

<사진출처: 팜플렛>

왼쪽 사진을 보면 양쪽 유리 사이에 태양광 모듈이 들어가있죠??

<사진출처: 팜플렛>

2중유리 사이에  태양광 모듈을 넣어서 발전을 하는 시스템인데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건물일체형보다 태양광을 정면으로 받기 쉽다.

만약 태양광 셀이 벽을 따라 고정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태양광 모듈을 햇빛을 사선으로 받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광변환 효율이 떨어지겠죠?? 근데 한스 창호는 유리창 안에서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태양을 직각으로 받을 수 있는 각도로 태양광모듈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태양의 고도에 따라 높낮이 조절하면서, 광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거죠!!

2. 유리 사이라 이물질에 의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황사나 먼지 등에 의해 태양광 모듈이 오염되는 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서 관리가 용이합니다.

3. 유리 자체의 단열, 방음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직사광선을 흡수하는 것과 동시에 2중유리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발전과 함께 냉난방 효율도 높일 수 있어요.

4.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햇빛을 받고 싶거나 창밖 풍경을 더 시원하게 보고 싶을 때는, 블라인드를 올리듯 태양광 모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줄어들겠죠?? (나중에 휘어지는 태양광 모듈이 상용화 되면, 둥글게 말리는 방식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 이렇게 보인다는 것이죠.


태양광 모듈마다 선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ㅎㅎ


한스 창호 넘어로 창밖을 봤을 때 모습입니다.

그렇게 답답하지 않죠?? 일반 블라인드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여요.

그리고 또 하나!!이 시스템을 활용해서...
고속도로 및 철도 방음벽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구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실험 중이라고 하셨어요.





BIPV라고 하면 단순히 코팅을 하는 방식만 생각했었는데, 창호에 응용된 모습을 보니까 참 새로웠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태양광이 생활 속으로 들어올지 기대가 되네요~ ^^


S.F. 이대용 (Ekddm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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