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CH 후기] 하이클로
16기 변은경
(주)하이클로는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가해 국내 유일, 안전한 고품질 1종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차이나염소나트륨 발생장치 K-25를 선보였다.
(주)하이클로는 1종 차염-‘전해조 직접 냉각방식 차염발생장치’를 설계, 제작, 설치, 운영 관리를 하는 전문 기업으로, 차염발생장치는염소가스(맹독성)에 위험성과 시판차염의 낮은 품질, 저장 시 품질이 변질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 하이클로의 차염발생장치에서 생산되는 차염의 품질은 환경부 1종 기준의 함량에 1/3 수준으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출처:(주)하이클로
하이클로에서 제작하는 차염발생장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_K마크(성능) 인증보유, 한국발명진행회_우수발명품 선정, 한국기계전기시험 연구원_품질인증(Q-Mark)을 받은 고품질의 차염발생장치이다.
하이클로의 김현택 대표님과 1종 차염과 2종 차염의 차이점, 전국 수돗물 유충 사건을 주제로 이야기 해보았다. 20분의 긴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현택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인터뷰]
1) 하이클로는 어떤 회사인가요?
하이클로는 수돗물을 정화하는 염소 소독제(차염)를 제조하고 있다. 염소가스는 폭발 위험성이 있다는 안전문제 때문에 2015년, 정부에서 발효된 화학물질관리법으로 인해 염소가스가 금지되었다. 따라서 대체품으로 차염을 사용하는데, 염소가스로 소독할 때보다 차염이 훨씬 소독약 냄새가 적다. 또한 소독력도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은 먹는 물에 투여되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할 수 있다. 5세대 기술력을 사용하여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에는 98% 우리 제품이 들어가 있다.
2) 1종 차염과 2종 차염이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2종은 훨씬 유독하다고 알고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차염을 1종 2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급/ 1급/ 2급/ 3급으로 구분해 놓고 특급/ 1급은 먹는 물, 2급은 산업용으로 구분해 놓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냥 1종/ 2종으로 구분만 해놓고 크게 규제하지 않고 있다.
사실 소금은 전기분해 과정에서 암 유발 물질과 빈혈 유발 물질이 나온다. 클로레이트(ClO3-, 빈혈유발물질), 브로메이트(BrO3-, 1급발암물질)가 나오는데, 2종 차염의 경우 1종에 비해 브로메이트는 8.3배, 클로레이트는 5배 넘게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회사는 이러한 소독 부산물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3) 1종을 제조하고 계시는데 그럼 많은 다른 기업들은 2종을 생산하나요?
대부분 2종을 생산한다. 1종을 만든다고 해도 인증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제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 부산에 2종 아닌 1종 제품을 만드는 기업체가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4) 기계(하이셀)가 굉장히 커보이는데 유지관리가 어렵지는 않나요?
유지관리가 굉장히 편한제품이다. 염소가스는 폭발위험이 있기 때문에 건물 자체도 피폭시설, 내진시설과 같이 특수시설이 필수다. 또 안전관리원과 같은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기계는 필요한 곳에 어떤 장소에나 가져다 놓아도 문제없다. 기계가 커서 작동시키기 힘들 것 같지만 이는 선입견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면 버저가 울리는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고, 중앙제어가 가능하다. 원료가 소금이기 때문에 소금만 있으면 된다.
5) 전국 곳곳 수돗물 유충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 혹시 차염으로 유충도 소독이 가능한가요?
소독제를 정상적으로 투하하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많이 난다는 여론 및 민원이 많아 약품 주입율을 줄이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관에 어패류가 붙는다. 미미하더라도 일정하게 소독약(차염)을 투여하면 절대 붙지 않는다. 어디든지 소독제를 일정하게 투여하면 큰 문제없을 것이다.
6) 이번 유충 사건으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과거 낙동강 페놀 사건부터 수돗물의 인식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 근데 ‘세계 물의 날 행사’ 의 ‘물 contest’를 살펴보면 당연히 생수가 1등할 것 같지만 호주 멜버른 수돗물이 1등이다. 그만큼 수돗물은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물이다. 외국처럼 가격이 비싸면 이렇게 인식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낙동강은 수질이 나빠 고품질의 소독제를 써야 하는데,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다. 1종과 2종 가격이 똑같다. 알다시피 소독은 마지막 공정인데 이 마지막 공정에 1종이 아니라 2종을 투여한다면 더더욱 불신이 생길 것이다. 실제로 좋은 제품을 써야 신뢰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부산지역에 퀄리티 높은 소독제를 넣어서 좋은 수돗물이 보급화되고 많은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터뷰 후기]
우리의 일상에서 정수기와 생수는 필수품이 되었다. 수돗물이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다. 또한 수돗물은 먹는 물이 아닌 샤워를 하거나 빨래할 때 사용하는 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필자 또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를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졌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차염 종류가 나누어져 있고 국내 정수장에서는 대부분 시판 2종 차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또한 한국도 미국, 일본과 같이 명확한 기준을 나누어 식수에는 1종 차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느꼇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산업화로 생활하수가 늘어나면서 식수오염 또한 불가피할 것이다. 현재의 정수처리 능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신기술의 도입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김현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출처
1) 홍민정, [BEST of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국내 유일, 안전한 고품질 1종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차이나염소나트륨 발생장치 5세대 K-25으로 'TOP 5'에 선정!, 2020.11.11, 에이빙뉴스, 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587893&Branch_ID=kr&rssid=naver&mn_nam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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