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ctivity/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ENTECH 후기] 한국그린에너지, 무자본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한다

by R.E.F. 20기 서범석 2021. 9. 10.

[ENTECH 후기] 한국그린에너지, 무자본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한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기 서범석

 

 2021년 9월 1일부터 3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한국그린에너지가 태양광 구조물, 무자본 태양광 발전 시공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그린에너지는 태양광 구조물을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공, 시행하는 등 태양광 발전을 사람들의 생활 속에 도입하는 기업이다. 

[자료 1. 한국그린에너지 로고]

출처: 한국그린에너지

[무자본 태양광 발전 시공] 

 이번 ENTECH에서는 한국그린에너지는 무자본 태양광 정책을 선보였다. 무자본 태양광이란 근저당 설정과 관계 없이 한국그린에너지가 태양광 발전 시공에 필요한 비용을 직접 책임대출하여 책임시공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는 건물의 건물주는 비용을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자신의 건물에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고, 회사는 태양광 설비가 만든 전력을 판매하여 대출을 갚음과 동시에 수익을 낸다. 

(저당권: 채무자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특정 부동산을 담보물로 저당을 잡아두는 것, 즉 돈을 갚지 않았을 때 부동산을 압류할 수 있는 권리)

(근저당: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채권을 최고액까지 담보하기 위한 저당권)

(근저당 설정: 부동산에 근저당을 잡아 놓은 만큼 돈을 받을 권리)

[자료 2. 무자본 태양광 시공]

출처: 한국그린에너지

 무자본 태양광 시공에는 담보와 보증, 건물주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한국그린에너지의 투자와 시공으로 이뤄진다. 태양광 설비의 관리 또한 직접 담당하며,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시공 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러한 무자본 태양광 시공은 한국전력공사와 장기계약이 가능하며, 건물에 근저당 설정을 하지 않고 1.5배의 REC 가중치(REC: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의 인증서)를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RPS 태양광]

 한국그린에너지의 수익 창출은 RPS 제도(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와 SMP(계통한계가격)으로 이뤄진다. RPS 제도는 500MW 이상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에는 REC라는 인증서가 생기며 이 REC를 다른 전력생산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건축물 등 기존 시설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일반 부지에 비해 토지의 사용이 적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1.5배의 가중치가 붙는다. SMP는 한전에서 구매하는 전력가격으로, 연매출은 RPS 금액과 SMP 금액을 모두 합하여 계산한다. 

연 매출액 = (연간 발전량) × {SMP + (REC×가중치)}

[자료 3. RPS 사업 구조]

출처: 한국그린에너지

[가볍고 환경 친화적인 알루미늄 합금 구조물]

 한국그린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시공 시 알루미늄 합금 구조물을 사용한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공장에서 일부분 조립이 된 상태로 출고가 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설치 비용이 30% 이상 절감된다. 철제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부식이 되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알루미늄 합금은 초기 표면에 산화물 표면이 생겨 일정 수준 이상의 부식이 발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지 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자료 4. 알루미늄 합금 구조물]

출처: 한국그린에너지

 전체 발전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높은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7%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산이 많고 평야가 적은 지형적인 여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 등이 원인이다. 때문에 기존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제도 및 비용적인 문제로 사람들의 자기자본 투자를 통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그린에너지의 무자본 태양광 사업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공사 및 사업비, 환경 피해를 줄이면서 탄소 저감 효과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향상을 달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댓글